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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6:12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6:13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6:14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6: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6:16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그를 업신여기니라
6: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준비한 자리에 그것을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6:18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6:19 모든 백성 곧 온 이스라엘 무리에게 남녀를 막론하고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떡 한 덩이씩 나누어 주매 모든 백성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6:20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이르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하니
6: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6: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6: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그에게 자식이 없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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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6:12-23 전체 요약
다윗성에 언약궤 안치 성공
다윗과 미갈의 갈등
세부요약
12절 하나님의 궤로 인해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주셨다는 소식을 다윗이 들음
12-16절 제 2차 언약궤 운반
12절 다윗, 오벧에돔의 집으로 가 하나님의 언약궤를 기쁨으로 다윗성으로 옮김
13절 언약궤를 멘 사람이 6 걸음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것으로 제사 드림
14절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춤
그때 베 에봇을 입었음
15절 다윗과 온 이스라엘,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나팔을 불면서 언약궤를 메어옴
16절 언약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춤추는 모습을 본 미갈이 그를 업신여김
17-19절 다윗성에 언약궤 안치함
17절 다윗이 친 장막에 예비한 장소에 언약궤를 안치함
다윗, 번제와 화목제 드림
18절 제사 후 다윗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
19절 모든 백성에게 떡 1개, 고기 1조각, 건포도 떡 1덩이씩을 줌
백성들 돌아감
20-23절 다윗의 찬양, 춤추는 모습으로 인한 미갈과의 갈등
20절 다윗, 자신의 가족을 축복하기 위해 돌아옴
미갈, 다윗에게 왕으로 체통을 잃고 신하들, 그의 부인들 앞에서 방탕한 자와 같이 하였다고 비난
21절 다윗, 자신이 한 행동을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라고 말함(사람 앞에서 한 행동이 아니라고 말한 것, 그러니 부끄럽지 않다고 말함)
여호와께서 사울의 가문(미갈의 아버지)을 버리고 자신을 온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세우셨기에 자신은 여호와 앞에서 뛰놀 수 있다고 말함
22절 자신이 낮아져 스스로 천하게 여김을 받을지라도 미갈이 말한 사람들에게서는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함
23절 이후 미갈은 자녀를 낳지 못함
오늘 살펴볼 내용들
- 다윗이 베옷을 입은 의미
- 미갈의 행동을 통해 배워야 하는 것은
- 다윗의 행동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다윗이 베옷을 입은 의미
언약궤가 다윗성을 향해 올라올 때 다윗은 왕복을 벗고, 베옷을 입었다.
베옷은 종교적 의식을 참여하는 자가 입었던 옷이다.
즉 다윗이 왕복을 버리고, 베옷을 입었다는 의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행위였다.
(화려하고 멋진 왕복을 벗고, 밋밋한 베옷을 입었다.)
자신이 왕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왕이심을 알리고 싶었던 다윗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미갈의 행동을 통해 배워야 하는 것은
미갈은 사람의 눈을 의식하였다.
반면, 다윗은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였다.
미갈의 말처럼, 신하들 앞에서, 그리고 그 부인들 앞에서 화려하고 멋있는 왕복을 벗고, 화려하지 않은 베옷을 입은 다윗은 방탕한 자, 혹은 낮은 자리에 있는 자처럼 보였을 것이다.
분명 미갈의 말은 맞는 말이었고, 논리적인 말이었다.
하지만 그 논리적인 말과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는 그 의미가 없어진다.
하나님 앞에서는 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가, 누가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누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가 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알고 있었던 다윗은 자신의 춤과 옷이 비록 남루하고, 비천하고, 자신을 낮출 지라도, 그것으로 인해 하나님을 높일 수 있다면 그것 하나만으로 괜찮았던 것이다.
(나중에 돈과 명예를 갖게 되고, 남들 앞에서 큰 회사의 회장이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많은 부하 직원들 앞에서 다윗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다윗의 이 행동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자신을 낮춘 것인지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갈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초점을 맞춘 삶이 아니라, 철저히 다윗과 같이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초점을 맞춘 삶을 살아야 함을 배울 수 있다.
다윗의 행동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다윗의 삶은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삶이다.
그의 삶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자신을 낮추는 삶이다.
다윗은 모든 것을 다 가졌을 때도, 모든 것이 없을 때도 항상 같은 마음과 행동으로 하나님을 섬겼다.
이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다윗은 이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어렸을 때는 다윗처럼 살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다윗의 행동 하나하나는 그렇게 쉽게 따라할 수 없는 행동임을 알게 된다.
사람은 나름 좋은 대학, 좋은 집, 좋은 직장, 높은 연봉, 좋은 직업 등을 가지게 되면 생각보다 쉽게 높아진다.
나도 나름 좋은 대학을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으로 인해 얼마나 쉽게 교만해 질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사람은 조금만 가져도 쉽게 변할 수 있는 존재임을 인생을 통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윗은 그렇지 않았다.
나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 때, 하나님 앞에서 그것을 쉽게 내려 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하나님 앞에서 쉽게 자신의 왕복을 벗었던 것처럼.
과연 우리는 이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남들 앞에서 내가 낮은 사람으로 비추어질 때 그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다윗처럼 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삶을 통해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