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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에서와 야곱

 

A.W. 토저의 기도를 읽다가 갑자기 생각 난 부분이 있어 잠시 적어 두려고 한다.

 

 

에서는 야곱을 만나면 죽이려는 마음을 가진다.

야곱을 만나러 가는 길에 수많은 장정을 데리고 간다.

왜?

그의 동생 야곱을 죽이기 위해서.

 

그런 에서가 야곱을 죽이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이 이유에 대해서, 야곱이 에서에게 준 많은 재물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야곱이 형을 만날때 자신을 낮추어서 형을 대하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이렇듯 사람들은 에서의 마음이 변한 것이 인간의 노력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그렇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할 부분이 있다.

 

에서가 돈이 없었을까?

에서의 아버지는 누구였는가?

이삭이었다.

아브라함의 아들이었던...

 

성경에 보면 이삭은 엄청난 거부였다.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도 거부였다.

대대로 이어온 재산이 많았다.

 

그 많은 재산들이 누구에게 갔겠는가?

에서에게로 갔다.

이미 에서는 많은 돈이 있었다.

 

야곱이 준 돈이 많았을 지라도, 에서의 화를 누구러 뜨리기에 작은 돈 일수 있었다.

 

야곱이 자신을 낮춘 것은?

그것이 에서의 마음을 녹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보자.

야곱은 형 에서를 속임으로 장자권의 축복을 빼앗아 갔다.

 

구약에서 장자권의 축복은 엄청난 것이다.

그 축복을 형을 속임으로 빼앗아 간 것이다.

사과도 없이 동생은 갑자기 사라졌다.

 

몇 십년을 복수만 생각해 오던 형의 마음을 과연 자신을 낮춘 것으로 녹일 수 있었을까?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믿는 사람이라면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다.

 

얍복 강가에서 야곱이 천사를 만난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가이다.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기에 천사를 만난 것일까?

 

A.W. 토저는 이렇게 말한다.

야곱이 밤새 기도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토저의 말대로 야곱은 밤새 기도했을 것이고, 그 기도가 이루어져 천사가 온 것 같다.

 

야곱은 밤새 기도했을 것이다.

두려웠기 때문에...

 

형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죽임 속에 자신의 자식과 부인들, 재물들, 하인들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두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얍복강에서 밤새 기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신 것이다.

그리고 에서의 마음을 바꾸신 것이다.

 

이것이 맞지 않을까?

 

 

인생에서 우리는 많은 실수를 한다.

 

야곱을 보면서 우리는 말한다.

나는 저런 실수 안해.

과연 나는 실수를 하지 않을까?

 

나는 많은 실수를 한다.

누나에게, 자식들에게, 와이프에게...

말도 안되는 말실수, 행동 실수, 배려하지 않는 많은 메시지들...

 

그리고 인생에서도 많은 실수들을 한다.

나이가 들어서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하는 실수들이 있다.

 

그런 실수들을 어떻게 하면 메꿀 수 있을까?

 

당연히 인간적인 노력들이 이 실수들을 메꿀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믿는 사람들이다.

인간적인 노력도 해야 하지만, 정말 그 흐름을 바꾸고 싶다면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밤새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 중에 천사를 만난 야곱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을 받아야 한다.

 

때로는 그 응답이 평안으로 올 때도 있고, 기쁨으로 올 때도 있다.

아무런 느낌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기도는 하늘을 향해 있고, 그 기도는 상달된 다는 것이다.

 

그 기도가 우리의 인생의 흐름을 바꿀 것이다.

기도 중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자.

그 임재가 올 때까지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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